장애인화가 김한별이 6년만의 첫 개인전과 함께, 예술인으로서의 새로운 대중호흡을 건넸다.
23일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측은 소속작가 김한별이 최근 서울 서초구립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개인전 '큰별의 빛 : 김한별 개인전'을 개최중이라고 전했다.
김한별 작가는 2018년 펑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초대전으로 작가활동을 시작한 추상화가로, 빛과 별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표현과 함께 까류젤 루브르 박물관 전시회 참여(유네스코), 한·EU 발달장애 미술가 해외교류전 등의 초청은 물론 한국발달장애미술연합 드림 어빌리티 상 수상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호서대학교와 장애 문화예술·체육인 고용 플랫폼 에이블업(대표 김주현)의 전폭적인 협업지원 아래 성사된 것이다. 6년간 국내외 조명받은 그의 대표작들을 집중전시, 작가의 핵심 메시지를 온전히 전하는 동시에 예술인으로서의 긴밀한 대중소통을 유도하는 자리로 미술계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한별 작가의 어머니는 “장애인이 일반 기업에 취업하는 경우 취업 환경에 어려운 점이 많아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직업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다”면서 “기회를 주신 호서대학교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활발한 활동으로 호서대의 이름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