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지난 23일 산학렵력단 1층에서 개최한 '제1회 대학연합 창업스쿨-신비한 창업 서프라이즈' 창업오디션에서 'Joynt :)'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은 성균관대와 서울과학기술대 LINC 3.0 사업단, 제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청정바이오사업단이 함께 개최한 대회다. 지자체 및 광역 동료대학과 협력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창업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최했다.
오디션에는 성균관대(20명), 서울과학기술대(14명), 제주대(9명) 선발 학생 43명이 △섬루션 △레드카드 △처음처럼 △필연 △솔트다이아 △꼬순내 △운명의 데스티니 △창성제과 △Joynt :) 등 총 9개 연합팀으로 참여했다.
이날 오디션에서는 Joynt :)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섬루션과 필연이 각각 차지했다.
Joynt :)는 아이템으로 모션인식을 이용한 소아맞춤 재활운동 커뮤니티를 선보였다. 이는 재활 난민 중 발달에 따라 생애주기별 집중 치료가 필요한 만큼, 소아에 초점을 둬 모션 인식을 이용한 가족 홈케어 재활 앱이다.
김지흔 발표자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은 병원에 가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대기시간도 길다”며 “집에서도 앱을 통해 꾸준히 아이들의 재활을 지속적으로 케어하기 위해 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상을 차지한 섬루션은 버려지는 귤껍질에서 추출한 펙틴을 활용한 하이드로겔 UV 차단 패치 제작을, 필연은 혼자가 아닌 같이 하는 건강관리 앱(만성질환자 대상) 아이디어를, 솔트다이아는 나트륨 측정 젓가락과 건강관리 앱 아이템을 각각 내놨다.
이와 함께 △레드카드는 돼지고기를 섭취할 수 없는 무슬림을 위한 의약품 성분 분석 서비스 △처음처럼은 실버세대를 위한 만성질환 관리 어플 △솔트다이아는 나트륨 측정 젓가락과 건강관리 앱 △꼬순내는 펫로스 증후군 경험자를 위한 맞춤형 반려동물 체취 재생 퍼퓸 스프레이 △운명의 데스티니는 고령층 디지털 격차 해소 위한 빅데이터 기반 오프라인 바이오헬스매거진(구독) 서비스 △창성제과는 근시와 원시를 한 번에 해결하는 액체렌즈 안경 등 아이템을 선보이는 등 교류를 통해 새로운 창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첫 오디션이지만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학생들의 참여도가 좋고, 수준 높은 아이디어를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오디션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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