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免, 글로벌 관광객 공략 가속…中 남방항공 맞손

지난 23일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본사에서 진행된 마케팅 업무협약식에서 왕쉰(왼쪽) 중국남방항공 한국 지사장과 유신열 신세계면세점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본사에서 진행된 마케팅 업무협약식에서 왕쉰(왼쪽) 중국남방항공 한국 지사장과 유신열 신세계면세점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중국 3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과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향후 중화권·아시아 개별 관광객을 적극 유입 시키기 위한 신세계면세점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중국남방항공은 약 9700만명의 회원과 900여 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대형 항공사다. 신세계면세점은 협약을 통해 글로벌 개별 관광객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오는 2월 말부터 신세계면세점은 남방항공 회원 대상으로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남방항공 회원에게 등급에 따라 신세계면세점 멤버십을 부여할 방침이다. 남방항공 플래티넘 회원은 신세계면세점 블랙 등급을 받아 명동점 V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쇼핑지원금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할인 쿠폰도 추가로 증정한다. 향후 마일리지 적립·제휴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세계면세점은 더 여러 글로벌 파트너십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개별 관광객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