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관내 어린이집에서 이용하고 있는 '원주시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한 '원주형 어린이집 전자문서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전면 시행한다.
원주시 관내 222개소 어린이집은 그간 연간 10만건 이상의 각종 보고서류를 종이 문서로 제출해야 했다. 문서 생산 및 보관 어려움과 함께 잦은 시청 방문으로 1일 평균 2시간 이상을 낭비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해부터 원주형 전자문서시스템 운영TF팀을 구성해 원주시만의 전자문서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전면 시행하는 어린이집 전자문서 시스템은 어린이집에서 생산·제출하는 각종 공문서를 전자문서로 제출하는 전자 공문서 기능과 각종 보조금 정산서를 전산시스템으로 제출해 검토·승인 받을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관리자용으로 어린이집 시설 지도점검 관리 기능을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2023년 하반기 원주시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원주시는 원활한 시행을 위해 지난 12월 어린이집 전자문서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교직원 전산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시스템 전면 시행으로 전자 사무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어린이집이 보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돼 보육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종이문서 제로화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형 어린이집 전자문서 시스템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며 “아이에겐 행복을, 학부모에겐 더 큰 만족을 주는 원주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보육시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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