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KTC, 강원형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협력

강원도-KTC, 강원형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협력

강원특별자치도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강원형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안영일 KTC 원장은 23일 강원도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의 성공적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는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총 309억원이 투입된다. KTC가 강원도에 제안, 반도체 설게-단품-모듈-시스템 전주기를 한곳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원주시 일원에 약 35종의 시험·평가 장비를 보유한 센터를 구축하고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사업를 진행한다.

KTC는 강원도 지역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투자와 협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험인증 전문기관으로서 쌓아온 인적·물적 전략자산을 강원권에 집중 투자, 신뢰성검증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또 강원권 반도체 기업 유치와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평가장비 추가 증설과 상주 전문인력 배치를 통해 기술지원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민선 8기 핵심과제인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직접 4대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조성, 기업 투자유치 등 4대 전략을 통해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강원권 연결·확장을 유도한다.

테스트베드와 관련, 지난해 김진태 강원 도지사가 직접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를 포함한 3대 반도체 테스트베드 국비사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