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새로운 놀이터 '스타필드 수원'이 26일 문을 연다. 놀거리, 먹거리, 구경거리까지 MZ세대가 원하는 모든 것이 스타필드 수원에 총집결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MZ세대 사이에서는 벌써 '스타필드 수원 챌린지'가 벌어지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6일 '스타필드 수원' 오픈을 시작으로 스타필드 2.0 시대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터를 잡은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전체면적 약 10만 평(33만1000㎡),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1층 입구를 들어서면 화장품이나 잡화가 배치된 보통 백화점과는 다르게 고급 수입차 브랜드 차량과 팝업스토어가 반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MZ특화 쇼핑몰인 만큼 오픈 행사도 MZ세대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모바일 슈팅게임 '브롤스타즈' 과 콜라보레이션, 팝업 체험존을 준비했다.
이어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별마당 도서관'이다. 별마당 도서관은 휴식과 만남, 책을 주제로 소통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4층부터 7층까지 위아래로 시원하게 트여 개방감, 공간감을 부여했다. 22m 높이의 웅장한 서고에 둘러싸여 지적인 유희와 낭만적인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다만 가장 높은 층에 꼽힌 책을 빌리거나 볼 수는 없다고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가 전했다.
MZ세대가 실컷 뛰어놀 수 있는 '스몹'이라는 청소년과 성인이 이용가능한 놀이공간도 인상적이다. 물론 어린이들과 가족들을위한 키즈카페 '챔피언' 역시 입점했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유아들을 위한 키즈카페 '상상스케치'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아이에서 어른까지 모두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구비된 셈이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단계 진화한 MZ세대를 겨냥한 특화매장을 대폭 강화한 2세대 모델이다. 스테이필드(Stay Field)라는 콘셉트 아래 여유롭게 머무르면서(Stay) 먹고, 둘러보고, 체험하며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Field)을 지향한다.
스타필드 수원은 3040 밀레니얼 육아 가정과 1020 잘파 세대 비중이 높은 수원지역 특색을 반영해 400여개의 매장 중 기존 스타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최초 입점 매장을 30% 이상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 고객층인 MZ세대들이 열광하는 성수, 홍대의 인기 핫플레이스를 대거 유치해 편집숍과 패션브랜드를 강화하고 신세계가 만든 스타필드 최초의 올인클루시브 스포츠 클럽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도 입점했다.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에 들어서면 자연채광을 즐기며 수영할 수 있는 공간이 여느 수영장과 차별화된 느낌을 선사한다. 어지간한 필드의 그린과 비슷한 크기로 만들어진 '어프로치존'은 이곳이 단순 스크린골프장이 아니란 것을 실감케한다.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에는 최고급 피트니스 시설은 물론 스크린게임, 어프로치존이 있는 골프 연습장·수영장·테니스코트·사우나와 메타버스를 접목한 단체운동(GX)실까지 5성 호텔급 시설과 서비스를 갖췄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위한 '스타필드 2.0' 그 첫 번째 쇼핑몰로, 고감도 브랜드와 서비스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했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