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산업 분야에 대해 지역기업과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지역산업 인공지능(AI) 전환, 블록체인·메타버스 산업 확산, 블록체인 시민체감서비스 확대 등 3개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AI와 제조업 융합으로 지역산업의 AI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 기업이 제품을 만들기에 앞서 개발·제작·성능검증 등을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하고 검증하는 체계를 만든다.
![ABB 실증 팩토리 적용 사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1/24/news-p.v1.20240124.8c272c203422435e96e74014ac9f53ab_P1.jpg)
이와 관련 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운영(258억원), 제조업 AI융합(AI+X) 기반조성사업(90억원)을 추진한다. 또 ABB팩토리를 구축해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ABB 실증팩토리 구축·활용사업(160억원)에 나서고 있다.
다음으로 블록체인·메타버스 산업확산을 위해 핵심기술을 개발·활용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한다. 지난해 말 오픈한 수성알파시티 내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역외기업 유치와 국비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도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1~2층에 메타버스 인프라를 구축·운영, 수도권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기반 시민체감형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기반 전자처방전 서비스 실증 등 대시민 서비스를 추가 발굴하고, 기존 블록체인 공동활용 플랫폼 '다대구', 'D마일'의 메인넷 이전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통합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올해는 ABB 미래산업을 지역기업과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두터운 지원체계를 만들어가는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