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재난 안전과 범죄 예방 등을 위해 저화질 폐쇄회로(CC)TV 2000대를 고화질로 전면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시·군 CCTV 관제센터에서 운영 중인 2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 CCTV는 유사시 영상 분석 및 객체 인식 어려움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방재정의 한계와 신규 수요 증가 등으로 교체하지 못했다.
이에 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저화질 폐쇄회로 텔레비전 교체 지원 계획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는 국비 20억 원과 시·군비를 포함해 총 40억 원을 들여 저화질 CCTV 2000대를 고화질로 교체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정부 정책사업에 맞춰 지능형 CCTV 관제체계 구축을 위한 단계적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고화질 CCTV로 교체하면 물체와 사람 등이 흐릿하게 보여 식별이 어렵던 문제 해결은 물론 지능형 관제시스템과의 연계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미경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지능형 CCTV 관제시스템이 한 단계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재난과 범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고화질 CCTV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더욱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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