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다음달 23일까지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 참여 농업인 단체를 각 시·군에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논물 관리, 바이오차 농경지 투입 등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간 물떼기 시행 농가는 ㏊당 15만원, 논물 얕게 걸러대기 시행 농가는 ㏊당 16만원, 바이오차 농경지 투입 농가는 ㏊당 36만4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 단계로 저탄소 영농활동 확산 거점을 확보하고 눈에 보이는 감축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소속 농업인·농업법인 소유 필지를 포함해 50㏊ 이상 단지화가 가능한 농업법인이나 생산자 단체를 지원한다.
특히 탄소 감축 효과가 크고 참여 농업인 수가 많은 농업인 단체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똑같이 50㏊를 경작하는 단체가 있으면 50명이 1㏊씩 경작하는 경우 2명이 25㏊씩 경작하는 경우보다 우선적으로 선발될 수 있다. 사업량은 시·군별 1~2개소이며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농업인 단체는 단체나 법인 소재지 시·군 사업담당과에 신청하면 된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보전을 위해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농업인이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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