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가성비 먹거리 상품 강화”

고객이 이마트 설 선물세트 본 판매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고객이 이마트 설 선물세트 본 판매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대형마트가 오는 27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고물가 기조에 대응해 가성비 높은 먹거리 상품 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SSG닷컴은 내달 10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본 판매에서는 주력 품목 대상의 가성비를 강화해 판매 활성화를 노린다.

이마트는 사전 판매 기간에서 인기를 끌었던 10만원대 가성비 한우 세트를 준비했다. 과일세트는 시세가 안정적인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혼합세트와 가족 먹거리로 인기가 많은 만감류 세트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3~4만원대 통조림·견과류 등 가성비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평균 20% 확대했다.

SSG닷컴은 프리미엄 신선세트, 차별화 세트, 가성비 가공세트 위주로 대표 코너를 마련했다. '트렌디한 명절 선물' 코너에서는 조선호텔·스타벅스 인기 디저트, TWG·타바론 등 고급 차 세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도 와인 선물세트 최대 50% 할인, 동원 참치 세트 30%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전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본 판매 기간 동안 총 1300여 개 선물세트에 대해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먹거리로 바로 활용될 수 있는 선물세트 위주로 본 판매를 준비했다. 명절 대표 먹거리인 LA갈비 선물세트를 비롯해 구이류 축산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식후 디저트로 먹기 좋은 샤인머스캣, 곶감 등 과일 선물세트와 한과 선물세트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반찬으로 활용하기 좋은 생선·김 선물세트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홈플러스도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전체 상품의 81%를 5만원대 이하 선물세트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사과, 돼지고기, 김, 표고버섯 등이 대표 가성비 제품이다.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은 스팸과 다양한 축산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