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지원협의회' 개최…“벤처기업 현장애로 귀 기울여”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5일 청사 1층 다목적실에서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와 공동으로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지원협의회'를 열었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5일 청사 1층 다목적실에서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와 공동으로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지원협의회'를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종래)은 25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1층 다목적실에서 사단법인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회장 김명술)와 공동으로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중기지원협의회는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규제 애로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듣기 위해 매월 '지역 협·단체와의 연속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8번째로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원기관별 추진 중인 주요 업무 및 홍보 사항을 공유했으며 최근 대유위니아 그룹사 및 중소건설사의 법정관리 신청을 감안해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예방 계획 및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주요 회의 내용으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및 소비촉진 캠페인'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면서 참석기관들에게 내수 활력 회복을 위한 캠페인 참여 및 온누리상품권 구매에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사업'에 대한 목적 및 지원 내용을 설명하고, '중소기업 한시 특별자금 지원' 관련하여 참여 업체 모집에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간담회에서는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의 개별 규제·애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해결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A기업은 드론 안정성 인증 규제로 인한 애로를 말하며, 이에 대한 규제 완화 검토를 희망했다.

B기업은 초기 스타트업 지원사업 평가 기준 개선을 건의하면서 “대부분 지원사업 평가의 기준이 스타트업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한 부분이 많다면서 초기 창업기업에 맞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참석 기업인들은 △업력 7년이상 기업들의 우수아이템 사업 지원 △창업기업 우수아이템 사업화 지원 확대 요청 등의 규제 및 건의 사항을 얘기했고, 이에 대해 해당 기관은 관련 현황 및 지원제도 등을 설명했다.

중기청 및 유관기관은 “지역 창업기업 및 벤처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정책 지원 확대를 위해 오늘 건의된 사항에 대해 정부에 건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애로사항에 대해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현장의 규제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정부 및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력해 규제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종래 광주·전남중기청장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경영 혁신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벤처기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올 한해도 지역의 다양한 업종과 분야의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애로를 듣고, 소통 및 협력해 나가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