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국세청장이 25일 자동차 수출현장을 방문해 세정지원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자동차 수출항에서 수출 주역을 찾아 감사의 뜻 전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날 김 청장은 아산국가산업단지 내 자동차 제조기업과 부품 제조기업 풍강 생산공장을 방문해 세무상 애로사항을 전해들었다.
김진용 풍강 대표는 “국세청의 가업상속공제와 같은 세정지원 제도들이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수출 중소기업들이 세금문제에 신경쓰지 않고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어 기아 화성공장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이 작년 역대 최대실적 709억달러를 달성했다”면서 “전기차 관련 기술이 국가전략기술의 범위에 포함돼 작년 투자분부터 높은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됐으니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물량의 약 3분의 1을 처리하는 평택항 수출 부두에서 자동차 수출 선적작업을 참관했다.
김 청장은 “수출이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물류 운송에 차질 없도록 힘써주신 여러분 덕분”이라며 수출 현장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국세청은 올해도 수출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납부기한을 직권으로 3개월 연장하는 등 수출기업을 세정측면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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