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무료 공공와이파이 135곳 추가 개통…총 3078개소 운영

광주시 공공시설 무료 공공와이파이(WiFi) 설치 모습.
광주시 공공시설 무료 공공와이파이(WiFi) 설치 모습.

광주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공공시설의 무료 공공와이파이(WiFi·무선인터넷)를 크게 늘린다.

시는 도서관, 청소년수련원, 공연장, 미술관, 체육시설 등 135개소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추가 구축,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무료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은 지난해 광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시민 누구나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구축된 공공와이파이는 2월 1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된다.

시는 시민의 통신비 절감과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꾸준히 국비예산을 확보해 지역 전체 시내버스, 버스승강장, 교통시설물, 공원, 관공서, 관광지 등 공공장소에 공공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설치했다. 이번에 추가 개통함에 따라 무료 공공와이파이 시설은 총 3078개소가 됐다.

시는 지난해 4월 광주에서 운행하는 전체 시내버스의 공공 와이파이를 기존 롱텀에볼루션(LTE)에서 5세대(5G)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버스 내 공공와이파이 속도가 종전보다 4배 이상 빠른 300~400Mbps로 개선돼 달리는 버스에서도 다양한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현정 시 회계과장은 “공공와이파이 사용 공간 확대를 통해 시민이 인터넷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