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장비 및 물류 자동화 전문회사 코닉오토메이션은 26일 약 43억원 규모 양극재 품질 분석 자동화 시스템인 'K-LA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포스코DX이며, 최종 시스템 구축처는 포스코퓨처엠의 캐나다 퀘벡 공장으로 계약 기간은 오는 12월 30일까지다.
이번 수주는 코닉오토메이션이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하는 세번째 시스템 계약이자, 에코프로 헝가리에 이어 해외 생산공장에 도입하는 두번째 사례다. 향후 양극재 생산 기업들의 해외 공장 증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이차전지 양극재 품질분석 및 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 LG화학, 엘앤에프 등 국내 주요 양극재 생산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K-LAS'는 20여명의 분석관들이 수작업으로 분석하는 기존 품질 검사 방식을 협동로봇과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자동화함으로써, 인건비 절감 뿐만 아니라 분석 및 공정 수치 등 빅데이터 처리를 용이하게 한다.
김혁 코닉오토메이션 대표는 “올해 실적은 지난해 대비 대폭 신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스마트팩토리 사업부문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시장 수요에 맞춰 다양한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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