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상용차 1위 업체인 이스즈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스즈모터스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공시했다.
공급 물량이나 계약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약 1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말까지다.
이스즈는 1937년 설립된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전 세계 100여개국에 상용차, 디젤 엔진, 픽업 트럭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 모델은 30여년 동안 일본에서 동급 트럭 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킨 준중형트럭 '엘프'다. 엘프는 국내에도 2017년 출시돼 누적 판매 2000대를 넘었다.
이스즈는 작년 10월 엘프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며 전기트럭 모델 생산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6월부터 이스즈와의 협의에 따라 일부 물량을 납품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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