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테크노밸리' 육성…'자족 기능 특화단지'로 조성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3기 신도시 등에 추진되는 첨단산업 일자리 용지를 '경기-테크노밸리'로 명명하고, 자족기능 특화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테크노밸리는 기숙사 같은 주거시설과 문화체육시설, 기업 등을 함께 조성해 '직(職, Work)-주(住, Live)-락(樂, Play)' 그리고 지구별 특화 요소(α)를 반영한 경기도형 자족기능 특화 도시를 말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해 3기 신도시 등 도내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산업·주거·문화·여가·상업 등 자족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시·군, 전문가, 사업시행자가 함께하는 '자족활성화 특별조직(TF)'을 구성하고 그동안 경기도형 자족도시 기본전략을 발전시켜 왔다.

'자족활성화 특별조직(TF)'은 이날 회의를 통해 경기-테크노밸리를 다양한 일자리가 있고 주·야간 활력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존 자족활성화 기본전략인 '직·주·락'에 지구별 특화 요소를 더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직·주·락에 특화 요소 학(學)으로 대학교를 유치하거나 직·주·락+연(硏)으로 연구소 집적단지를 조성한다. 기업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공급가격 인하, 조성원가 공급 등의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민의 서울 통근을 줄여 경기도 시·군이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들이 경기-테크노밸리에 입지가 필수 불가결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저렴한 공급가격, 기업 맞춤형 지구단위계획, 수의계약 공급, 편리한 근무환경 등의 특화된 유치전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테크노밸리에 대한 사업계획은 조만간 김동연 지사가 직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