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데뷔 두 번째 단독공연과 함께, 6년을 함께한 플로버(팬덤명)에게 귀여우면서도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2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프로미스나인 2024 단독콘서트 'FROM NOW.'(프롬나우) 1회차 공연이 열렸다.
콘서트 'FROM NOW.'는 2022년 9월 'LOVE FROM.' 이후 1년4개월만에 열리는 프로미스나인 단독공연으로, 지난해 정규 1집 'Unlock My World'의 핵심 메시지인 '나의 작은 세계를 잠금해제'라는 다짐을 한층 더 직접적으로 전하는 무대들이 이어졌다.
특히 객석 곳곳을 돌아다니며 호흡한 앵콜무대에 이어지는 마무리 말들은 이들의 진심이 깊게 담겨져 팬들을 감동시켰다.
송하영은 “플로버 첫 콘서트가 좋은 기억으로 남은 이유를 오늘에서 또 알게 됐다”라며 “영화처럼 플로버와 저희의 공연은 감동과 여운으로 깊게 남겨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지원은 “얼마 전 노트북을 정리하면서 데뷔 초부터의 추억들을 되돌아봤다. 그 순간순간마다 플로버들이 함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라며 “제게 있어 행복한 순간은 여러분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목소리를 들려주는 순간이 가장 행복한 것 같다. 많이 사랑하니까 우리 오래 함께 합시다!”라고 말했다.
이새롬은 “데뷔때부터 지금까지의 영상을 보면서, 플로버들과의 추억과 사랑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되더라. 나중에 내 청춘을 돌이켜봤을 때 이렇게 특별한 인생을 살 수 있었을까 싶을 것 같다. 그러한 기억을 플로버가 전부 남겨줬기에 더 감사함이 크다”라고 말했다.
노지선은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무대의 감정들은 6년간 계속 겪어도 새롭다. 콘서트를 함께 완성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도 이 시간동안 저와 함께 다양한 감정을 느끼셨길 바라고. 무대에서 더 자주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나경은 “6년동안 많은 일도 있었고,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도 고되기도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행복한 감정밖에 없는 것 같다”라며 “저는 늘 여러분들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곡, 좋은 모습,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지헌은 “DM때 제 파트 가사처럼 여러분과 멤버들이 제 손을 놓지 않고 잡아줬을 때 스스로도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하게 된다”라고 말했으며 이채영은 “데뷔 초때와 달리 플로버들을 향한 사랑고백에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 내 사람들인 플로버들에게 고마움을 많이 표현해야겠다고 다시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서연은 “준비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역대급으로 노력했다. 완벽하게 만족하지는 않지만 곁에 있어줘서 항상 감사하고, 늘 노력하는 프로미스나인 되겠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