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학생 통학구역 조정 및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칭)양산1중, 세교2-3일반계고에 대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신설이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오산시는 교육부 중투심 통과를 계기로,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교 설립을 위한 절차를 이행해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양산동은 중학교가 없어 지역 학생들이 인근 화성시로 통학을 해야만 하는 등 애로가 있어, 학교 설립이 절실했다.
이에 오산시는 양산1중 설립을 위해 2022년 8월 교부지 매입 협약 체결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쳐온 바 있으며, 이번 학교 신설에 따라 양산동 지역 청소년들이 근거리 통학권을 확보하게 됐다.
또 신설 대체 이전되는 오산초 유휴지를 고등학교 설립 부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교육부 중투심을 통과하며,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용도 변경이 확정됐다.
이 사업은 세교2지구 내 일반계고의 과밀학급 문제 및 입주에 따른 취학자 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1곳을 추가 신설해 대처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이권재 시장은 지난해 8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세교2지구내 2개 고교 신설이 예정돼 있기는 하지만, AI마이스터고(협의 당시 AI소트프웨어고)가 특성화고로 분류되는 만큼 일반고는 사실상 1곳에 불과하다며, 일반고 1곳의 추가 신설을 요청한 바 있다. 이권재 시장은 “양산동 학부모의 염원이었던 양산동 중학교 신설과 구 오산초 부지의 고등학교 활용 용도변경이 교육부 중투심을 통과하며 확정 단계에 이르렀다”며 “학교 신설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첫걸음이다.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육 현장을 살피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복지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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