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경기점 5층 남성전문관을 리뉴얼 공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남성전문관 새 단장은 2007년 경기점 개점 이후 16년만이다. 고객 동선과 매장 면적 등을 넓혀 쇼핑 환경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골프 브랜드가 사용하던 구역까지 남성 브랜드로 채우면서 남성전문관 확대에 힘을 줬다.
먼저, 최근 떠오르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대거 선보여 'MZ 남심' 잡기에 나선다. 실험적인 소재와 고유의 '렌즈 와펜'이 특징인 'C.P.컴퍼니', 이탈리아 특유의 세련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아스페시', 고프코어룩의 대명사 '아크테릭스' 등이 새로 들어섰다.
남성 MZ 고객이 열광하는 브랜드를 한데 모은 편집 매장도 오픈했다. 강남점, 센텀시티 등에서 인기를 입증한 '샌프란시스코마켓'을 비롯해 워크웨어와 아메리칸 클래식, 밀리터리 감성의 브랜드를 소개하는 '실리갤러리 by 스컬프스토어', 전국의 패셔니스타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된 '스틸바이핸드 by 아이엠샵' 등이 입점했다.
인테리어는 각 브랜드 별 콘셉트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밝은 색깔의 대리석을 사용해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객 동선을 2.7m로 넓히고 브랜드별 평균 면적을 약 25% 확대했다.
앞서 절반을 먼저 공개한 뒤 올 1월 중순까지(2023년11월10일~2024년1월21일 누계 실적) 전년 대비 26.7%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20~30대 고객의 구성비는 약 15% 증가했다. 경기점 남성전문관은 오는 2월 말 '제냐', 3월 중순 '투미', 올 하반기에 '스톤아일랜드'와 '페라가모'를 차례로 오픈하며 럭셔리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새 단장 오픈을 맞아 브랜드별 할인 혜택과 구매 사은품도 마련했다. 맨온더분에서 70·100·200만원 이상 구매 시 5%·7%·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바버, 커스텀멜로우, 헤지스 등은 신상품을 10% 할인해준다.
신세계백화점 선현우 패션담당은 “경기점 남성전문관이 16년만에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쇼핑 환경 개선은 물론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채워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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