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코딩 학습 융합 교육
게임을 통해 코딩을 배울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케이션은 전국 초·중·고 1250여 학급에서 시범 수업을 진행한다. 시범 수업은 2게임 활용 코딩교육, 게임 리터러시 교육으로 구성됐다. 7개 튜토리얼을 통해 기본 기능을 배운 후, 안전·환경 교육 등 계기수업 맵을 직접 코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은 코딩 기본 원리를 이해하면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다. 학생은 게임을 통해 코딩을 배우기 때문에 흥미로운 학습 경험을 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기술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교육 현장의 이런 변화는 학생의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많은 학생이 코딩에 대해 관심을 갖고,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술 능력을 키워야 한다. 〈김윤수 세미초 교사〉
◇AI 활용한 검색어 데이터 포스터 수업
현재 학교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연구가 진행된다. AI를 학습시키는데 기반이 되는 것은 데이터이며 AI에서 데이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제에 맞는 검색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각화하는 데 유용한 에듀테크가 있다. 중학교 1학년 수학 수업으로 그래프 해석과 데이터 활용 수업에서 네이버 데이터랩과 투닝을 활용했다.
네이버 데이터랩과 투닝을 활용해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통계 포스터를 만드는 과정이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분야·지역·연령별 단어 검색 정보를 제공한다. 주제어와 주제어 관련 단어를 적어 실제 검색량을 알아보는 방식이다.
다음은 투닝을 이용해 그래프를 포스터로 만든다. 투닝은 웹툰을 쉽게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로, AI를 결합해 주어진 내용의 캐릭터나 배경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네이버 데이터랩을 사용해 만든 그래프와 투닝을 이용 포스터를 제작한다. 수업을 들은 학생은 탐색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을 기른다. 그래프 유용성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이상민 온곡중 교사〉
◇ 메타버스 활용해 학급 경영
젭에듀(ZEP Edu)는 전국 초·중·고 학교 및 교육청에서 사용하는 웨일 스페이스 계정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교육용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상호작용이 풍부한 재밌는 수업을 만들고 쉬운 메타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젭에듀를 교과 수업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학급 경영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 활동으로 젭에듀를 통한 방 탈출 퀴즈를 도입했다. 교사는 메타버스 공간을 설계해 퀴즈 문제와 답을 입력한다. 학생은 직접 자신과 관련된 문제를 작성해 사전에 제출하면 학급 구성원 간 상호 이해를 위한 어울림 활동을 할 수 있다. 이 같은 활동은 학년 초나 전입생이 왔을 때 친해지기 위한 활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원격 학습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지만, 메타버스 도구는 여전히 유용하다. 가상 플랫폼이 학습영역에서 상호 작용 시스템을 형성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길은지 홍성공고 교사〉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