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도 하반기 우수기업연구소 공모·심사 결과 35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하고, 29일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하반기 우수기업연구소로는 핵심 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에 앞장서고 있는 제조업 분야 23개, 서비스 분야 12개 기업연구소가 지정됐다.
또 선정된 35개 우수기업연구소 중 전문분과위원장 추천과 별도 심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연구소로 성장 가능한 잠재력을 지닌 3개 연구소를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K-HERO)로 시범 선정했다.
최우수 기업연구소로는 성우하이텍 R&D센터, 저스템 기업부설연구소, 이녹스첨단소재 연구소가 각각 선정됐다.
성우하이텍 R&D 센터는 친환경차 적용 부품의 특수접합 분야 및 신소재를 활용한 차체 경량화, 자동차 부품업 최초 R&D센터 설립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후방산업 선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저스템 기업부설연구소는 디스플레이 정전기 제어 기술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 반도체 습도제어(N2 PURGE) 분야에서 점유율 세계 1위 등 성과를 달성했다.
이녹스첨단소재 연구소는 반도체 칩과 기재 회로 간 기능성 소재 개발, 국내 유일 종합 반도체 PKG 소재 메이커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된 연구소에는 지정서와 현판, 병역특례기업 추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참여 우대, 정부 포상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기술패권 전쟁 최전선에 서 있는 우수기업연구소가 뛰어난 연구역량과 과감하고 선제적인 R&D 투자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달라”며 “다각적인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연구개발법 제정 추진 등 기술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혁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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