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29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베트남 국가 바코드센터(NBC)와 우리나라 수출 기업 지원을 위한 기술 교류 확대를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NBC는 한국 국가기술표준원에 해당하는 표준계량품질총국(STAMEQ) 산하 바코드 발급·관리 기관이다.
KTR은 이번 협약에 따라 베트남 유통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토와 품질 추적 등으로 수출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돕는다. NBC의 베트남 시판품 조사 및 친환경 제품 시험인증 등의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 사업도 수행한다. 또 한국 기업에 베트남의 주요 안전 이슈와 기술규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수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날 응우엔 민 로이 베트남 의료기기청장과 업무 협의 시간도 가졌다. 양 측은 의료기기 시험검사 및 기술문서 심사 등 의료기기 인허가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베트남 진출 한국 의료기기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르기로 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30일 베트남 시험인증기관인 PSI의 레 응옥 특 대표와 수출 기업의 베트남 현지 시험인증 대응 지원 등에 대한 상호 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베트남 정부 부처를 비롯해 여러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 수출 기업을 돕기 위한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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