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가 1년3개월만의 국내 단독공연과 함께 자신만의 매력을 오롯이 건네며, 경쾌한 새해행보를 다짐했다.
29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키가 지난 27~28일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콘서트 '2024 KEYLAND ON : AND ON'(2024 키랜드 온 : 앤 온)을 개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Beyond LIVE, 위버스로도 생중계(2회차)된 이번 공연은 2022년 10월 'G.O.A.T. IN THE KEYLAND' 이후 1년3개월만의 단독공연으로, 최근까지 누적된 키의 다양한 디스코그래피와 무대매력들을 한껏 집중한 풀밴드 무대릴레이로 펼쳐졌다.
공연 간 키는 'BAD LOVE', '가솔린 (Gasoline)', 'Killer', 'Good & Great' 등 히트곡과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Can't Say Goodbye', 'CoolAs', 'Live Without You', 'Intoxicating', 'Mirror, Mirror' 등 총 22곡의 다채로운 스테이지를 선보이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포스터 이미지에 등장한 벤딩 머신을 무대 장치로 구현, 벤딩 머신의 스위치가 켜진 후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프닝을 비롯한 콘셉추얼하고 유니크한 연출은 물론 곡 무대에 맞춘 다양한 스타일링을 통해 공연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세련된 분위기의 영어곡 'Imagine', 'Helium (헬륨)', 'Another Life', 에너제틱한 일본 솔로 데뷔곡 'Hologram' 등 글로벌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곡은 물론, 'Easy To love', '미워 (The Duty of Love)' 등 오랜만에 콘서트를 통해 선보인 곡까지 '팬잘알' 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이러한 키의 무대릴레이에 함성과 환호로 호응하는 동시에, 'KEY와 함께한 모든 순간 Good & Great', '키랜드 영원히 ON : AND ON'이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 키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복실이' 이미지와 'GOOD JOB!' 메시지를 담은 부채, 앙코르 직전 '가솔린 (Gasoline)'과 'Good & Great' 떼창 등 적극적인 호흡으로 공연에 동참했다.
키는 “밴드 라이브를 해야 해서 다른 공연보다 긴장했는데 여러분이 호응을 크게 해 주셔서 힘이 닿은 것 같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공연의 기억이 살아갈 힘과 에너지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