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올해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 등 8개 자동차 소부장 사업에 208억원 투입

충남도는 올해 총 208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부품기업이 친환경·자율주행 소재·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맞춤형 차량용 반도체 전주기 생태계 완성을 위한 미래차 전환 지원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번 지원사업의 3대 중점 과제는 △미래차 전환을 위한 연계협력 체계 강화 △미래차 부품 집중 육성 △미래 이동 수단(모빌리티) 생태계 창출이다.

먼저, 연계협력 체계 강화는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사업 1억5000만원,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위기 대응을 위해 선도적으로 시행한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에 8억2000만원, 자동차 융합부품 세계화 지원사업 5억원 등 총 14억7000만원을 투입해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충청남도 CI
충청남도 CI

미래차 부품 집중 육성과제는 수소 상용차 부품 성능 검증평가 기반 구축 사업 26억원, 고성능 전기차용 전동화 시스템 성능평가 기반 구축 사업 65억원 등 총 91억원을 지원해 미래 신산업 육성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미래 이동 수단 생태계 창출은 자율주행 서비스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자율셔틀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실증사업에 19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자율주행 인지·운행안전 성능검증 기반 구축사업 27억원, 차량용 반도체 전주기 지원을 위해 올해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구축사업 56억원 등 총 102억원을 투입한다.

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구축되면 차량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기반이 조성돼 도내 자율주행 등 미래차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충남 미래모빌리티산업 종합발전계획'도 올해부터 2028년까지 이행한다”고 말했다.

종합발전계획은 △미래차 전환 △탄소중립 대응 △디지털 전환 △모빌리티 신산업 육성 △융합형 부품·신소재산업 육성 5개 전략을 담았다. 이를 통해 충남을 미래모빌리티산업 융복합 혁신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이 지원 정책을 통해 미래차 전환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자율주행 등 상용화 신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 유치에 적극 대응한다”라면서 “앞으로도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