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총 8개교의 학교 신설 안건을 제출해 모두 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 취임 이후 개최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100% 통과한 것으로 과밀학급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심사에 통과한 8개 학교는 화양2고(평택), 동탄11고(화성), 양주2고(양주) 등 고등학교 3교, 양산1중(오산), 신현1중(광주), 회천4중(양주) 등 중학교 3교, 도일1초(평택), 오산초이전(오산) 등 초등학교 2교다.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 중·고등학교 학교설립 안건은 총 8건 중 6건으로, 도내 개발지역 중·고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소규모 개발사업으로 과밀학급 비율이 전국적으로 높았던 오산 세교지구에 양산1중, 광주 신현지구에 신현1중의 학교설립을 확정했고, 양주 회천지구 내 첫 번째 중학교로 회천4중의 설립을 확정했다.
또 최근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던 화성 동부지역에 동탄11고 설립을 확정했고, 택지개발지구 내 학생 수 증가에 따라 평택 화양2고와 양주 양주2고 설립을 확정했다.
특히 오산의 오산초 신설 대체이전에 따른 이전 부지를 고등학교 설립 예정 부지로 활용하게 됐다. 이전 적지 활용계획에 대한 적정 승인을 받아 고등학교 과밀 해소의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근규 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연이은 중앙투자심사 100% 통과는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과밀학교 해소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고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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