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침수 분야 재난안전산업 선도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최초로 선정한 사업으로 재난안전산업 진흥법 시행(2023년 1월)에 따라 재난안전산업 육성을 위해 재난 유형에 특화된 재난안전 제품·기술의 성능시험·평가·인증 등 플랫폼 구축과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제품·기술 연구개발 등을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설치한다.
도는 주관 연구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와 공동연구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등과 함께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재난안전산업 인증 평가 체계 구축, 관련 기업 집적화로 전북이 침수분야 대표지역이 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1차년도에는 배수펌프 내구·성능 시험장비, 침수안전 제품 설계 프로그램 등의 수방장비 성능평가 장비를 구축하였다. 올해 2차년도에는 가상 성능시험 시뮬레이터, 차수제품 성능평가 등 모사 침수 환경 내 성능·신뢰성 평가 시스템을 개발한다.
3차년도에는 준설제품 및 침수관련 제품 내환경성 평가 인증 지원, 4차년도에는 침수안전 제품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흥시설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관련 재난안전기업이 전북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국인정기구(KOLAS)의 침수 제품 인정 절차가 필수적인 만큼 향후, 인증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재난안전산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분야이다”며 “침수 진흥시설을 활용해 지역 기업의 안전산업 육성과 발전을 촉진하고, 전북도가 재난안전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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