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같이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려고 합니다.”
경북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포트폴리오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북대 컴퓨터학부 4학년 김석희 학생은 “이번 경진대회 입상을 기회로 다양한 해커톤, 공모전에 도전해 최신 기술을 끊임없이 배우며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포트폴리오 경진대회는 경북대학교가 지난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벤처 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사업에 참여한 컴퓨터학부 학생들이 SW산학프로젝트, 인턴십, 현장실습 등을 겪으며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작성해 실력을 겨뤘다.
김석희 씨는 포트폴리오에서 교과목, 각종 프로젝트, 현장실습, 공모전, 벤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느낌 점을 포트폴리오 형식을 빌어 생동감 있게 표현함으로써 기업이 원하는 SW인재양성이라는 사업 취지에 가장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씨는 우선 “컴퓨터망, 고급문제해결 프로그래밍 언어와 기초, 클라우드 컴퓨팅, 자바프로그래밍, 자료구조, 종합프로젝트 설계 등 교내학습은 막연한 두려움을 확신으로 바꿔주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면서 “자신감을 통해 실력 있는 개발자가 되려는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2022년 대구를 빛내는 SW해커톤에서 '할로(Hallo)'라는 유튜브 영상 모음집을 개발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ML 모델 배포를 위한 머신러닝작업(MLOps)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에서는 첫 프론트엔드를 맡아 자신감과 동기부여라는 소중한 자산을 얻었다. 그 외 학교 프로젝트 환경 제공용 오픈스텍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컴퓨터학부 공지 알림서비스, 경북대 지도기반 SNS, 지역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동따먹기) 등을 수행했다.
김 씨는 다양한 공모전과 활동에 참여했다. 2022년 버니톤이라는 아이디어+개발톤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창업동아리 스토코디 개발 리더와 2023년 빅데이터 수업 튜터를 진행했다. 지난해 6월 경북대 SW교육원이 주관한 GETIT해커톤에서 대상을 받았고, 서울에서 열린 '멋쟁이 사자해커톤'에도 참가해 학교 구내식당 온라인 결재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경북대가 주최한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를 수료했고,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라는 주제로 한국정보기술학회로부터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컴퓨터학부에서의 생활은 앉아 있으면 오마카세가 나오는 고급진 식당이 아니라 시장에서 직접 싱싱한 재료를 골라 땀흘리며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수준이 된 것과 같습니다. 공모전, 산학프로젝트, 현장실습, 글로벌 SW역량강화 등 벤처 스타트업 아카데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노력한 만큼 성장할수 있고 즐기는 만큼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김 씨는 끝으로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가 제공한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해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게 됐다”면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학부 교수님들께 특히 감사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