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는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론칭 이후 월간 기준 최다 신규 병원 계약 및 병상 수 확보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뷰노는 1월 한달 동안 상급종합병원 2곳을 포함해 10곳 이상의 의료기관과 해당 제품 계약을 완료했다. 3500개가 넘는 청구 병상을 신규 확보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국내 총 청구 병상 수 2만 8000개를 돌파했다. 단일 제품 매출 기준 전분기대비(QoQ) 상승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선진입 의료기술로 확정돼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AI 의료기기다.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호흡, 혈압, 맥박, 체온 등 활력징후(vital sign)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의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을 예측한다. 실제 사용 건수에 비례해 병상 당 일 단위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며 뷰노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뷰노는 해당 제품을 이번 달 말 기준 상급종합병원 13곳을 포함해 총 70여개 병원에서 청구 및 계약을 완료했고, 이와 별도로 40여개 병원에서 데모 및 구매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뷰노메드 딥카스 청구 병원 수 목표를 기존 40곳에서 60곳으로 상향 후, 해당 목표치를 연내 달성한 바 있다.
뷰노메드 딥카스의 한계이익 증가로 뷰노의 하반기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계이익이란 매출액에서 매출액을 발생시키기 위해 사용한 직접 비용인 변동비를 뺀 이익을 의미한다. 한계이익이 높아지면 고정비를 메울 수 있어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임석훈 뷰노 사업본부장은 “뷰노메드 딥카스는 1월 한 달 동안 10곳 이상의 병원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청구로 전환될 의료기관을 다수 확보하며 올해 좋은 출발을 맞이했다”라며 “해당 제품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누적 매출을 일으키며 뷰노의 캐시카우 역할을 지속하고 한계이익의 증가로 기존 회사가 목표로 했던 분기 기준 흑자 달성 가능성을 계속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올해 말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돼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FDA 인허가 획득을 준비 중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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