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새만금 주요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5건 4억400만원의 정책연구를 정책연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새만금개발청에서 역점을 둬 추진하고 있는 3대 허브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컨벤션 허브의 기본 로드맵 구상과 새만금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식품 허브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식품시장의 동향과 식품 취급 주요 항만의 인프라와 관련된 제도를 분석해 규제 완화 등 민간 자본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연구한다.
컨벤션 허브 조성을 위해 새만금의 특색을 살린 개발 콘셉트를 도출하고, 컨벤션 센터 규모·필요한 기반시설 등 구축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폐기물 처리시설과 폐수처리장을 포함하는 복합환경기초시설의 적정규모, 소요사업비 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며 이차전지 제조공정에서 발행하는 폐수의 특성, 처리공법, 해양환경 영향 등 구체적인 친환경적 폐수처리 방안도 연구할 계획이다.
공공매립지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민간에 공급하기 위해 매립지 가격산정 방식, 매립 사업 시행자 지정 요건 등 공공 주도의 매립지 공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연구할 예정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5건의 정책연구 용역은 2월부터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 공고가 올라갈 예정”이라며 “관련 전문가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새만금이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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