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제일기획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제일기획이 30일 발표한 연결기준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4조 1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다만, 매출원가를 제외한 매출총이익은 1조 6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1% 역성장한 데는 디지털 중심 인력 투자로 판관비가 7% 증가한 점이 꼽혔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조 14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를 제외한 매출총이익은 4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늘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광고회사는 협력업체에 나가는 외주비 규모가 커 외형을 판단할 때 매출총이익을 중심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디지털 사업 비중 확대와 비계열 광고주 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디지털 사업 비중이 53%(2022년)에서 54%(2023년)로 늘었고, 비계열 광고주 실적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매출 5% 성장, 수익성 방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사업 및 비계열 광고주를 확대해 대외 불확실성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사업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북미, 중국 중심 신규 광고주를 발굴하고 경비 등 판관비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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