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월 임시국회 일정 합의… 다음 달 19일 개회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여야가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2월 임시국회는 다음 달 19일 열린다. 20일과 21일에는 각각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대정부질문은 22일과 23일에 걸쳐 진행한다. 다만 여야는 26일에 대정부질문을 하루 더 진행하는 안을 두고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다음 달 마지막 날인 29일에 개최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 재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다음 달 1일에 쌍특검법 재투표를 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권한쟁의심판 등을 이유로 재표결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의결한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도 이날 본회의 안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4·10 총선 비례대표제를 확정하는 선거법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