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의 컴백도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310원(1.56%) 하락한 1만9560원으로 마감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여자)아이들의 컴백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 된다는 분석이 나왔고, 29일 발매된 (여자)아이들의 두 번째 정규 앨범 '2'는 선주문 180만장을 기록하며 이같은 전망에 힘을 더했다.
이에 지난 23일에는 주가가 2만2850원까지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듯 했다.
하지만 오히려 (여자)아이들의 앨범이 발매된 이후인 29일과 30일 연속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2만 원대가 무너지고 말았다.
주가 하락의 이유로는 (여자)아이들의 컴백을 앞두고 연이어 벌어진 악재가 지목된다.
먼저 22일 선공개된 수록곡 'Wife(와이프)'의 가사가 노골적인 표현으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고, 멤버 민니와 우기가 컨디션 난조로 활동 중단을 선언해 컴백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차트 성적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퀸카'와 비교하면 아쉽다는 평이다.
선공개곡인 'Wife'는 30일 일간차트 기준 멜론 22위, 지니 18위, 벅스 2위, 유튜브뮤직 인기곡 13위 등을 기록중이다.
타이틀곡 'Super Lady(슈퍼레이디)'는 30일 일간 차트에서 멜론 30위, 지니 51위, 벅스 13위 등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퀸카'보다도 낮은 순위이기에 아쉬움을 더한다.
다만, 활동을 중단한 민니와 우기가 이번 주 진행되는 음악 프로그램의 컴백 무대에는 함께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과연 침체된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