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두꺼비세상이 8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두꺼비세상은 투자를 발판 삼아 아파트 시장 내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메인 투자사로 참여한 삼천리자산운용 이창석 부사장은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아파트너, 아실 세 서비스간 시너지가 본격적인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며 “향후 두꺼비세상의 비전 및 사업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꺼비세상은 다양한 프롭테크를 인수하며 기업 가치를 성장시키고 있다. 누적 방문자 수 5억명에 달하는 부동산 직거래 서비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를 시작으로 전국 3300여 단지 및 270만 세대가 사용하는 아파트 앱 '아파트너'와 '아파트스토리'를 인수했다. 또 아파트 거래 정보 앱 '아실', 주거 혁신 스타트업 '리버블', 수목헬스케어 플랫폼 '세이브트리',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비앤써'를 연이어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매물 및 실거래 등 투자 정보, 이사 및 입주 커뮤니티, 주거 생활 솔루션 등 아파트 이해관계자가 필요한 데이터와 서비스를 디지털화해 프롭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두꺼비세상은 아파트 입주예정자, 아파트 입주민, 이사수요자 등 아파트의 주요 이해관계자 트래픽을 다양하게 보유 중이다.
유광연 두꺼비세상 대표는 “두꺼비세상의 비전에 공감해준 투자자와 함께 대한민국 아파트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향후 IPO를 목표로 사업을 지속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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