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홍보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하기 위해 김포시를 시작으로 다음달 16일까지 '찾아가는 기업 RE100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의 '산업단지 RE100'은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거기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를 단지 내 공장과 외부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공모를 통해 민간투자 컨소시엄(SK E&S, LS일렉트릭, 아이솔라에너지.엔라이튼, 한국동서발전, 신성이엔지, 에넬엑스코리아·한국중부발전, DL에너지·삼천리자산운용, 케이씨솔라앤에너지)을 선정하고 지난해 7월 '산업단지 RE100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해 11월에는 김포, 양주, 평택 등의 산업단지에서 찾아가는 RE100 설명회를 8회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며, 8개 협약 투자사와 협력해 4개 권역별로 각 4회씩, 총 16회 개최된다. 지난 30일에는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김포 양촌산업단지와 학운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후 다음달 16일까지 파주·화성·안산·시흥·평택시에서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는 간담회에서 '산업단지 RE100' 정책과 참여기업 혜택을 소개하고, 협약 투자사는 RE100 이행에 적합한 '산업단지형 태양광발전소 사업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연지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의 산업단지 RE100 정책을 안내하고 도내 기업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것”이라며 “산업단지 RE100 사업으로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해 RE100 이행이 시급한 도내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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