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실증지원센터, 광주·전남 바이오 학과생 대상 바이오의약품 GMP 교육 성료

미생물실증지원센터 교육 모습
미생물실증지원센터 교육 모습

미생물실증지원센터(센터장 조민)는 광주·전남 바이오 학과생을 대상으로 3주간의 바이오의약품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교육을 진행해 1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31일 밝혔다.

교육은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위치한 센터에서 진행했으며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교육을 병행했다. 재직자들이 제작한 교재와 현장시설을 활용한 실습과 함께 업계 동향, 조언 등을 전달하여 수료생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교육과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하는 GMP를 기준으로,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이론과 실습을 조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교육 커리큘럼으로 △GMP 기초 교육 △밸리데이션, 장비 검증 △제조소 이론 및 투어 △유틸리티(시설 관리) 이론 및 실습 △품질관리(QC) 교육 등을 제공하였으며, 각 분야별로 담당자가 현장 경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이번 교육의 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 90.6점을 기록해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교육 커리큘럼, 강사의 전문성 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품질관리(QC) 실습시간, 교통 편의성 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 차후 보완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을 제외하고 배운 점에 대해 현직자의 견해 및 마음가짐, 바이오 시장동향, 재직자와의 상담 으로 응답했다. 교육생 중 일부는 “학교나 학과에서 배울 수 없는 현장경험을 얻을 수 있기에, 차후 취업을 준비할 때 다른 구직자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센터는 시장 조사를 위해 본 교육의 수료생 16명을 대상으로 구직, 교육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향후 구직 시 희망하는 직무로 70% 이상이 QA, QC를 선택했다. 희망하는 교육 기간에 대해 전원 '1개월 이상의 교육'으로 답했다.

취업에 도움되는 사항으로는 대부분 인증된 기관에서의 교육 수료, 자신의 연구 경험, 자격증, 어학능력 등을 선택했다. 교육 신청 시 고려사항으로는 교육 커리큘럼, 교육이 열리는 지역, 수료생의 후기, 주변 대중교통 이라 응답했다.

센터는 이러한 설문 내용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남도로부터 수행중인 '미생물 기반 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올해까지 1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내년에는 교육·생활관 완공과 함께 본격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화순=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