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규가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고 31일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김진만)는 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두 청춘남녀의 파란만장, 대환장, 끝장 도주기를 다룬 ‘조선판 로코’다.
김민규는 뛰어난 외모와 활달한 성품, 무술 실력까지 다 갖춘 도성대군 역을 맡는다. 그는 궁술과 승마에 능한 것은 기본, 타고난 호탕함과 사내대장부다운 패기의 행동파 도성대군을 통해 거친 남성미와 천연덕스러운 끼를 생생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한편, 김민규는 최근 종영작인 ‘마에스트라’에서 차세음(이영애 분)의 곁을 보필하는 수행비서 김태호로 열연했다. 그는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묵직함을 가진 작품 안에서 유연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렇듯 뛰어난 기량과 풋풋한 매력으로 배우로서 확실히 눈도장 찍은 김민규. 차근차근 필모를 쌓아가며 활발한 연기 행보를 펼치고 있는 만큼 김민규가 이번 ‘세자가 사라졌다’를 통해 선보일 연기 변신에 귀추가 집중된다.
김민규의 첫 사극 도전인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오는 3월 9일 토요일에 첫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