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박람회 CES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
CES 혁신상을 받은 △아이디어오션(서울대) △루아랩(한양대) △휴로틱스(중앙대)은 모두 대학을 기반으로 한 교내창업기업이다. 각각 인공지능, 모바일, 로보틱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7년 시작한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이 가진 인적, 물적 자산을 활용해 예비·초기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서울 시내 27개 대학에서 이뤄지고 있다. '입주경진대회'를 통해 서울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117개 창업지원공간을 제공하고 멘토링·컨설팅·투자유치 역량강화 등 각종 성장 프로그램을 밀착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는 교내 인적자원과 기술을 활용한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재학·졸업생을 포함한 학생 창업, 교원 창업, 외국인 유학생 창업 등 교내 창업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CES 2024'에는 대학창업기업 14개 팀이 참여, 3개 사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올해부터 대학창업기업의 강점인 인공지능.로보틱스 등 '딥테크' 창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도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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