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앱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콘텐츠와 보안이다. 고객은 매우 좋은 콘텐츠가 있고, 그것을 사용하는데 고객이 입력하는 데이터에 대한 확보한 보안강화방안을 제시해야 본격적으로 구매하기 시작할 것이다.”
장동인 KAIST AI대학원 교수는 2월 6일 열리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앱 비즈니스 세미나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LLM앱은 초기 단계여서 관망하는 상황”이라면서도 “향후 사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와 보안 강화방안을 제시하면 사용자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인 교수는 “현재 LLM 앱은 오픈AI의 GPTs 스토어만 있고, 이것도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기업이 이것을 전적으로 믿고 쓰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라면서도 “GPTs 스토어가 활성화되고 수익화된다면 구글이나 LLM을 출시하는 많은 기업이 따라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LLM 앱이 비즈니스 기회를 주는 것은 맞지만 아직은 확신한 것은 없기 때문에 관망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기업이 LLM앱을 관망하면서도 더욱 중요한 것으로 인공지능 에이전트(AI Agent) 기술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LLM 앱의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 검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LLM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도입할 것인가를 확실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LLM 내부에 있는, 기업 내 사람을 대체하여 자동화된 무인기업을 만드는 기술인 'AI 에이전트' 기술 활용을 위해 꾸준하게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동인 교수는 “LLM이 기업 활동의 핵심적인 IT인프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지만 무엇보다 먼저 보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많은 기업에서 LLM 도입을 하고 있지만 입력하는 데이터의 보안 문제는 아직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기에 최우선 과제로 보안 문제에 신경 써야 한다”라며 LLM 앱도 마찬가지로 GPT스토어에 입력되는 프롬프트나 파일의 해킹에 대한 문제가 제기 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장 교수는 “다양한 LLM 모델이 나온다고 해서 기업이 이것을 모두 사용할 수는 없다”라면서 “모든 기술이 다 그렇듯이 초기에는 엄청나게 많은 제품이 쏟아지기 때문에, 지금은 사람 말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로봇을 만드는 AI에이전트 기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장동인 교수는 2월 6일 잠실 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LLM 앱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LLM 앱 시대 도래! LLM앱이 가져올 비즈니스 기회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 행사에서는 LLM앱을 기획, 개발할 때 유의할 점 등 다양한 사례가 발표된다.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자세한 정보는 컨퍼런스 홈페이지(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29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