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뱅크와 SCI평가정보는 QR 신용지표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큐알뱅크는 QR Indexing 기술을 활용해 세계 간편결제 PAY 사업자들의 개별적인 결제용 QR 코드를 통합 중계하는 회사다. SCI평가정보는 신용평가 데이터 및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큐알뱅크가 수집한 결제 데이터를 SCI평가정보의 신용평가 데이터 및 분석 기술에 적용해 QR 신용지표 서비스를 구축한다. QR 신용지표는 중장기 외국인 체류자, 미성년자, 하위 소득자 및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의 QR 결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체계화해 신용도를 측정 및 평가한다.
중장기 외국인 체류자, 미성년자, 하위 소득자 및 사회 취약 계층 등은 실제 경제 활동을 함에도 그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큐알뱅크는 QR 신용지표 서비스 구축을 통해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계층들의 신용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제활동 사각지대 계층의 정상적인 경제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QR결제 분야는 간편결제사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큐알뱅크는 이번 결정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제한 없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개인의 일상적인 결제 정보의 패턴과 성향만으로도 대안적인 신용도를 만들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근 큐알뱅크 대표는 “QR 신용지표는 큐알뱅크의 결제 데이터와 SCI 신용평가 데이터와 분석력으로 기존에 소외되었던 경제 활동 계층의 신용도를 측정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신용도를 상향시킬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누릴 수 있는 금융 상품으로도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