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개발한 콘솔 게임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일이 4월 26일로 확정됐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을 지닌 소니가 직접 퍼블리싱을 맡아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 출격한다. 넥슨 또한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은 '데이브 더 다이버'를 같은달 PS 플랫폼으로 선보인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는 신작 발표회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주요 플레이스테이션 신규 타이틀 15종을 공개했다.
발표회 첫 순번으로 소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게임 핵심 시스템과 세계관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에도 가장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트레일러 말미에는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등장해 출시 일정과 글로벌 게이머를 향한 인삿말을 전했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행사에 한국어로 발표가 이뤄진 최초 사례다.
김 대표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우리가 수년간 꿈꿔왔던 게임”이라며 “플레이스테션5와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전폭적 지원 덕분에 꿈을 현실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어느날 갑자기 지구에 등장한 인류의 적, 네이티브를 물리치기 위해 지구 밖 콜로니에서 내려온 전사 이브의 여정을 따라가는 게임이다. 수많은 비밀을 품은 세미 오픈 월드 지역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를 최대한 활용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텔라 블레이드 사전 예약 주문은 2월 7일 오전 10시부터 PS 스토어를 통해 디지털 버전을 접수할 수 있다. 디스크 버전은 3월 1일부터 공식 판매점에서 예약 주문을 시작한다. 스탠다드 에디션은 7만9800원,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은 8만9800원이다.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PS 확장 출시와 일본 괴수 영화 시리즈 '고질라' 협업 콘텐츠도 깜짝 발표돼 이목을 끌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해 PC와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서 300만장에 이르는 판매고를 기록한 작품이다.
이외에도 세가 '소닉×섀도우 제너레이션즈', 캡콤 '드래곤즈 도그마', 팀 닌자 '라이즈 오브 더 로닌', 애로우헤드 '헬다이버즈2' 등 다양한 신작 트레일러와 출시 정보가 이날 발표회에서 공개됐다. 일본 스타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가 준비 중인 '데스 스트랜딩2'도 트레일러와 함께 2025년 출시를 예고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