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KPC)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4 KPC CEO 북클럽'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불확실성 위기가 심화되는 경영 환경에서 리더들에게 최첨단 혁신 트렌드를 제공하는 연간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 KPC CEO 북클럽은 오는 12월까지 8개월간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총 16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정갑영 KPC 고문이 교육과정에 대한 총괄디렉터를 맡고 있다. 주제별 전문가 직강과 CEO 사례특강이 이어진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글로벌투어, 회원간 커뮤니티 네트워킹, 비즈니스 멘토링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첫 강연에서는 '그랜드퀘스트 2024'의 공동저자이자, 최근 KSAS-금곡 젊은 연구자상을 받은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환경적응적 지능로봇'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로봇은 감지하고(sense), 판단하고(reason), 행동하며(act), 사람과 함께 일하는(work with people) 수준으로 발전했다”면서 “하지만 비용, 안전, 지속 학습 필요성, 역동적 환경과 불확실성에의 적응 어려움 등의 한계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더 스마트하고, 환경적응적인 로봇이 되기 위한 기술 개발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의 로봇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국내산 로봇 제품의 구매, 정부와 관련 협회 등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 KPC CEO북클럽은 오는 2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오화석 배재대 교수의 “강대국 인도의 현실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한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