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 조명우)는 최근 딥카디오와 인공지능(AI) 기반 심장질환 진단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하대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인하대병원·딥카디오와 함께 진단 영역에서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보조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AI 과제 연구,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AI 알고리즘 개발 연구, AI 알고리즘 고도화·의료 현장 적용 방안 연구 등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딥카디오는 인하대 교원 창업기업으로 AI를 활용해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벤처기업이다. 딥카디오는 '2023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대 기업에 선정됐으며, 세계 최초로 정상동율동(정상적인 심장 박동) 상에서도 심방세동의 진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혁신 의료기기 지정·식약처 품목 허가까지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딥카디오는 이번 업무협약식에서 인하대의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의과대학 발전기금' 2000만 원도 기부했다.
최원익 딥카디오 대표이사는 “2024년은 심전도가 발명된 지 100여년 만에 딥카디오에 의해 AI와 심장이 연결되는 해”라며 “AI가 인류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인하대, 인하대병원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아 의과대학을 위해 기부해주신 딥카디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인하대병원, 딥카디오와 국내 의료기술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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