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협회, 재창업공제조합 설립 추진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맨 왼쪽)을 비롯해 벤처재창업공제 추진위원이 1일 서울 강남구 벤처기업확인기관 회의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벤처기업협회)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맨 왼쪽)을 비롯해 벤처재창업공제 추진위원이 1일 서울 강남구 벤처기업확인기관 회의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가 1일 서울 강남구 벤처기업확인기관에서 벤처재창업공제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발족식을 계기로 벤처재창업공제 도입을 추진한다.

벤처재창업공제는 벤처기업인이 창업에 실패한 후에도 재도전에 필요한 창업자금 확보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민간주도 상호부조방식 공제 제도다. 정부는 창업 실패 후 재도전 지원 방안 마련에 힘써왔지만 금융 시스템 등의 제약으로 재창업자금 확보가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벤처협회는 민간이 주도하는 벤처재창업공제 도입을 정부에 지속 제안했고, 제도 운영에 대비한 공제설립의 기본구상 연구까지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진위원회는 벤처재창업공제 제도화를 위한 기본 방향을 수립하고 제도 도입을 위한 대정부 건의 등 공제조합 설립에 필요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 재창업공제 도입으로 창업, 투자·회수, 재창업의 선순환 환경을 조성해 창업 실패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확보하겠다”면서 “벤처기업이 도전과 성장에 집중하도록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