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뮤직어워즈 2023', 1차 라인업 공개…'빛나는 ★ 총출동'

사진=한터글로벌 제공
사진=한터글로벌 제공

레전드 아티스트들이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 시상식에 뜬다.

주최사 한터글로벌(대표 곽영호)은 2일 이찬원, 데이브레이크, 루시, 박재정, 비비지, 플레이브 등의 출연진과 조항조, 김종서, 데니안, 한승연, 정인, 이원석 등의 시상자가 포함된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이하 '한터뮤직어워즈')'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1차 라인업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이찬원은 가수로서는 물론이고, MC와 예능 등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트로트계 슈퍼스타다. 특히 지난해 발매한 첫 정규앨범 'ONE'이 한터차트 초동 판매량 50만 장을 돌파하며 그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데이브레이크와 루시는 현재 대한민국 밴드 신을 대표하는 신구스타다. '들었다 놨다', '좋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등 히트곡을 배출한 데이브레이크에게는 '국민밴드'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루시도 매 단독콘서트를 매진시키며 대세 밴드로 입지를 다졌으며, 최근에는 해외 단독공연, 페스티벌까지 참여하는 등 글로벌 밴드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슈퍼스타K' 시즌5 우승자 출신인 박재정은 꾸준히 음반 활동과 공연 활동으로 두꺼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발라드 가수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1집 'Alone(얼론)'의 타이틀곡 '헤어지자 말해요'는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은하와 신비, 엄지로 구성된 비비지(VIVIZ) 역시 지난해 발매한 미니 4집 'VERSUS(벌서스)'의 타이틀곡 'MANIAC(매니악)'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플레이브는 이번 1차 라인업 중에서 가장 특별한 그룹으로 꼽힌다.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으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 플레이브는 멤버 전원이 버추얼 멤버인 버추얼 그룹이다. 과연 이들이 어떤 무대를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한터뮤직어워즈'는 출연진뿐만 아니라 시상자의 면면도 화려하다.

먼저 김종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록 신의 레전드이다. 시나위와 부활, 작은하늘, 카리스마 등 한국 록 계보에서 빠질 수 없는 굵직한 밴드를 모두 거쳤고, 솔로로 전향한 이후로도 '대답 없는 너', '지금은 알 수 없어', '겨울비', '아름다운 구속', '플라스틱 신드롬', 'Starry Night' 등 숱한 히트곡을 배출했다.

한국 록 신을 대표하는 거물이자 레전드인 김종서와 현재 K팝을 대표하는 차세대 아티스트의 만남은 큰 화제가 될 전망이다.

조항조 역시 대한민국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 가수다. 대학 시절 미 8군 무대 등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활동하던 조항조는 밴드 서기 1999년, 코리아 환타지 등의 리드보컬로 활동하다 1997년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솔로 데뷔와 함께 발표한 '남자라는 이유로'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인기가수 반열에 올랐고, 이후 발라드와 트로트 등 장르를 넘나들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40년이 넘도록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항조와 K팝 아티스트 간에 어떤 연결고리가 탄생할지 눈길을 끈다.

더불어 데이브레이크로서 출연진에도 이름을 올린 이원석은 시상자로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독보적인 음색의 보유자 정인도 시상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자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데니안과 한승연이다. 각각 god와 카라의 멤버로 활약하며 1세대 아이돌의 대미를 장식한 이들은 K팝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배들을 위해 시상자로 나서 뜻깊은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처럼 '한터뮤직어워즈'는 트로트, 록, 팝, 발라드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출연진과 시상자로 출연을 확정 지으며 1차 라인업부터 차별화된 시상식을 완성했다. 이에 추후 발표될, 2차, 3차 라인업에도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터뮤직어워즈 2023'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되며, SBS M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