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바이오분야 현장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바이오의약품 품질분석기술 실무교육 1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실무교육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바이오 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이다.
경과원 바이오본부를 비롯해 한국바이오협회 등 전국 6개 유관기관과 협력해 바이오의약품 및 식품 분야의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차 교육은 오는 4월15일부터 7월12일까지 약 3개월간 경과원 바이오센터에서 진행한다.
경과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의약품 개발 및 제조 과정에 대한 이해와 품질분석 전문 기술을 제공하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배출할 계획이다.
교육의 주요 내용으로는 △품질관리 및 보증 △표준 작업지침서(SOP) 작성 △재조합 단백질 생산 과정 △바이오의약품 특성 및 품질분석 실습 등이며,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 컨설팅, 모의면접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경과원 바이오본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 가스크로마토그래피(GC) 등 학교에서 경험하기 힘든 기기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교육생들에게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과원은 지난 5년 간 해당 교육을 통해 100명의 전문인력 양성, 100%의 교육 수료율, 교육생 만족도 1위, 8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또 GC녹십자, HK이노엔,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유명 바이오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모집대상은 바이오 관련 학사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의 만 34세 미만 청년이며, 다음달 10일까지 사람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종석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바이오산업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산업 인력 수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김동연 도지사의 경기도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본격화 기조에 발맞춰 바이오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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