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페이는 5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동화와 그림책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창작 플랫폼 'Author KIDS'를 발표했다. 지난해 AI 창작 플랫폼 '인스타페이(InstaPay) Author'를 개발, 공모전을 개최하고 책을 출판한 데 이은 것이다.
Author KIDS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도 쉽게 창작이 가능하도록 UI와 UX를 단순화하고 게임 요소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주인공을 선택하고 스토리 구성을 입력한 후 판타지, 여행, 호러, 순정 등 장르나 이야기 전개를 게임의 카드처럼 선택하면 Author KIDS가 창작한다. 삽화도 작품 내용에 따라 생성된다.
인스타페이는 국민책읽기 문해력캠페인위원회가 Author KIDS를 문해력 치료키트로 선정함에 따라 위원회와 함께 'AI창작 글쓰기 공모전'도 개최한다. 유치원생은 2월 1일부터 3월 말까지, 초등생은 3월부터 4월 10일까지 Author KIDS 앱을 이용해 창작한 동화나 그림책으로 참가할 수 있다. 단체 참가도 가능하다.
실제로 포천 아이정원어린이집은 오는 22일 졸업식에서 유치원생이 직접 창작한 동화책을 선물한다. 지난달 AI 창작플랫폼을 이용하면 아이들도 동화책을 창작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인스타페이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했다. 양경옥 아이정원어린이집 원장은 “유치원생이 직접 동화책을 창작하고 책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며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는“Author KIDS로 유치원생에게 스토리를 동화책으로 만드는 경험을 주고자 했다”면서 “생성형 AI로 개발한 인스타페이 Author가 언어와 문자의 장벽을 허무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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