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30 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개혁 테스크포스(TF)'를 본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달 19일 장관 직속 별도 팀으로 개혁 TF를 꾸렸다. 개혁 TF 팀장은 정책기획관이 겸임하며 실무진은 과장급, 사무관, 주무관 등 3인으로 구성된다. TF보좌진은 기획·산업·통상·에너지 실무 서기관 4인으로 꾸려진다. 지난해 12월 임용한 청년보좌역과 공모를 거쳐 선발한 2030 자문단원 20명과 함께 개혁 과제 발굴,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개혁 TF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를 활용한다는 취지다. 2030자문단의 경우 당초 9개 기관에서 시범 운영하다 정책효과 있다는 판단하에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전체로 확대돼 올해부터 총 24개 기관이 운영한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발대식은 산업부 2030 자문단의 출범을 공식화하고 자문단의 향후 운영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자문단은 산업부에서 추진 중인 주요 정책에 대한 청년세대의 인식과 성과 확대를 위한 개선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신규 정책·사업·법률 수립과정에도 참여해 청년의 시각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덕근 장관은 환영사에서 “산업부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부처로서 2030 자문단 구성을 통해 청년들의 생각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공식적인 통로가 마련됐다”면서 “특히 첨단산업 분야 청년 인재 양성, 인공지능을 활용한 산업혁신 등 청년세대가 직접 관련되고 익숙한 분야에서 더욱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장관은 “민생과 현장 중심의 정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해 내부적으로도 개혁 TF를 운영중”이라고 소개하면서 “2030자문단이 개혁 TF와 협업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현장의 목소리를 제공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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