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재대(총장 염재호)가 겨울방학 기간 아시아 명문대학을 방문할 '아시안 유니버시티 이노베이션 펠로우십(Asian University Innovation Fellowship·AUIF)' 프로젝트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AUIF는 학생이 직접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추진하고 실행함으로써 주도성, 커뮤니케이션 능력, 글로벌 마인드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각 팀은 3~5명으로 구성되며, 아시아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제안서를 제출한다. 이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정된 팀은 장학금을 통해 경비를 지원받아 방학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번에는 최종 2팀이 선발됐다. '재팬 탑 글로벌 유니버시티 프로젝트(Japan Top Global University Project)'팀은 학생들이 일본 명문 대학인 △도쿄대학(UTokyo), △리츠메이칸대학(Ritsumeikan University), △아키타대학(Akita University)에 방문할 예정이다. 'NUS 태재 프로그램 비교연구팀'은 국립 싱가포르 대학(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을 탐방한다.
재팬 탑 글로벌 유니버시티 프로젝트팀 김유설 학생은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를 직접 계획하고 실행해야 했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교육 정책의 실행을 평가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혁신 교육이 지역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잘 살펴보고 오겠다”고 말했다.
NUS 태재 프로그램 비교연구팀 김혜인 학생은 “이번에 국립 싱가포르 대학을 방문하면서 교수와 학생들을 인터뷰하고, 메타버스 기업 실버윙즈와 NUS 기반 스타트업을 방문해 임원진들을 인터뷰할 예정”이라며 “학문적 관심을 넘어 태재대를 발전시킬 수 있는 실용적 방안을 찾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팬 탑 글로벌 유니버시티 프로젝트팀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NUS 태재 프로그램 비교연구'팀은 16일부터 22일까지 각각 프로젝트를 수행할 아시아 대학을 방문한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올해는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지만 차후 아시아를 넘어 대상 지역을 전 세계로 확장하여 운영할 계획”이라며 “태재대 학생들에게 지속해서 글로벌 현장경험을 쌓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하정 기자 nse03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