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가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 일명 '지지기' 사용 근절을 위한 패널티 정책 강화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일명 '지지기'라 불리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은 접근성 제어 기능을 통해 라이더 앱 화면에 보이는 배달 요청 건들을 실시간 감지하며, 사용자가 설정한 조건에 부합하는 배달 요청 건을 자동으로 배차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바로고는 라이더 앱이 비정상적인 경로로 설치되거나 앱 사용자가 배달 수행 요청 건을 잡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나치게 짧은 경우를 시스템적으로 분석해 패널티를 적용,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바로고는 라이더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지지기 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추후에도 해당 정책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건강한 배달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바로고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성실하게 배달을 수행하시는 라이더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지기 사용자를 적극적으로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