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5학년 새 학기부터 AI 디지털 교과서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가 미래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나섰다. 특히 디지털 교육에 적응하기 위해 에듀테크 관련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AI 기반 플랫폼 '하이러닝'을 확대 운영한다. 올해 안으로 학생 1인당 1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하고, '학교 스마트기기 보급 및 통합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설명회' 도 진행한다.
강원도교육청은 'AI 교수학습 플랫폼'을 준비했다. 해당 플랫폼은 학생의 학습 수준을 분석해 체계적인 관리와 맞춤형 지원을 돕는다. 지난 1월, AI 디지털 교과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충청남도교육청은 에듀테크 플랫폼 '마주온' 학습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적용한다. 수업, 개인활동과 개인정보, 통계, 성적 등 데이터를 종합하고 해당 데이터를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 제공한다.
이 밖에도 충남교육청 산하 충남초등영어교육연구회는 에듀테크 전문기업 아이포트폴리오와 함께 에듀테크 기술 활용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교육청은 미래 교육을 대비해 학생용 스마트 기기 '이로미'를 활용해 AI·에듀테크 활용 학습을 강화한다.
전남교육청은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 교육 박람회를 개최한다. 오는 5월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 박람회'를 통해 지역 중심 교육이 미래 교육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할 방침이다. 전북교육청은 디지털 선도학교를 지정하는 등 에듀테크 교육 활성화에 나섰다. 에듀테크 선도교사단을 출범해 에듀테크 교사 연수 등 학교 현장을 지원한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